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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 이야기

극점

극점

푸석해진 마음을 갈아
곱디곱게 갈아

해묵은 바다에 
아스라이 흘려보냈다

지평선 너머
알 수 없이 먼 곳에는

서러운 마음만 모아두는
바다가 있단다

극점이다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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