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 이야기

극점

be-on 2022. 6. 15. 17:28

극점

푸석해진 마음을 갈아
곱디곱게 갈아

해묵은 바다에 
아스라이 흘려보냈다

지평선 너머
알 수 없이 먼 곳에는

서러운 마음만 모아두는
바다가 있단다

극점이다